AI를 업무, 마케팅, 콘텐츠에 쓸 때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위반, 허위 정보 유포 같은 법적 리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되고 어떻게 예방하는지, 저작권 3가지·개인정보 2가지·허위/명예훼손 2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ㅡ AI 결과물의 최종 책임은 언제나 사람에게 있습니다.

▲ 노트북으로 AI를 즐겁게 쓰는 사람 뒤로, 세 개의 그림자; `저작권 / 자물쇠=개인정보 / 경고 말풍선=허위정보`가 드리운 모습ㅡ 무심코 AI를 쓰는 사이 세 가지 법적 리스크가 뒤에 도사린다는 것을 표현.
🧑💻 AI가 써준 글로 `징계와 경고`
2023년, 미국의 한 변호사가 ChatGPT가 작성한 법률 서면을 법원에 제출했다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만들어냈고, 변호사는 확인 없이 제출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2024년에는 한국의 한 유튜버가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영상에 썼다가 저작권 침해 경고를 받았습니다. AI가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 문제였죠.
▶ AI를 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무엇에 쓰느냐가 문제입니다. 알고 쓰면 피할 수 있습니다.
🧑💻 AI 법적 분쟁 늘고 있는 이유
AI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분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는 기술보다 느리게 바뀌고, 그 사이 회색 지대에서 분쟁이 납니다. 특히 세 분야에서 문제가 자주 생깁니다.
· AI 분쟁이 잦은 3대 분야
- 저작권;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소유권과 학습 데이터 문제
- 개인정보; AI에 입력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
- 책임소재; AI가 잘못된 정보 생성 시, 누구 책임인가의 문제
▼ 아래에서 이 세 분야를 리스크 7가지로 쪼개, 각각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예방하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 1. 저작권 관련 리스크 3가지
· 리스크 1. AI 이미지의 저작권
- 문제; 상업용 콘텐츠나 제품 패키지, 광고에 AI 이미지를 썼다가 분쟁이 발생합니다.
- 이유; AI는 수백만 장을 학습했는데, 그 데이터에 저작권 작품이 포함되면 생성 이미지에 원작자의 스타일이나 요소가 섞일 수 있습니다.
>예방; 상업용이라면 저작권 친화 서비스(Adobe Firefly, Getty AI 등)를 쓰고, 실존 작가의 이름을 넣어 스타일을 복제하는 것은 피합니다.
· 리스크 2. AI 텍스트의 저작권
- 문제; AI가 쓴 글을 내 이름으로 출판하거나 판매할 때 소유권 문제가 생깁니다.
- 현재; 한국법상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이 창의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순수 AI 생성물은 보호받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AI 초안에 자신의 경험과 판단, 수정을 충분히 더해 인간의 창작 기여를 명확히 합니다.
· 리스크 3. 타인의 저작물 출력
- 문제; `이 소설 첫 장을 그대로 써줘`처럼 요청해 저작권 텍스트를 받아 쓰면 침해가 됩니다.
>예방; AI 결과물에 타인의 저작물이 그대로 포함됐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 최신 판례
2025~2026 업데이트. 이 분야는 최근 큰 판결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2025년 6월, `AI 학습 자체는 공정이용이 될 수 있지만, 불법 복제본을 저장·사용한 것은 침해`라는 판단(Bartz v. Anthropic)이 나왔고, 이 사건은 약 15억 달러 규모의 합의로 이어졌습니다.
또 2026년 3월 미국 대법원은 `인간의 창작 기여가 없는 순수 AI 생성물은 저작권 등록 불가`라는 하급심 판단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Thaler 사건 상고 기각). 흐름은 명확합니다ㅡ 인간의 창의적 기여가 있느냐가 저작권 인정의 핵심 기준입니다.
▶ 상업적으로 쓰기 전에 저작권 리스크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세 칸으로 나뉜 그림ㅡ (1) 숨은 작가 서명이 삐져나온 AI 이미지, (2) AI 손과 사람 손이 함께 잡으려는 문서(소유권 물음표), (3) 책 페이지가 화면에 그대로 복사됨. 위에 저작권 기호; AI 콘텐츠가 저작권 문제를 일으키는 세 가지 경로를 표현(저작권 리스크 3종).
🧑💻 2. 개인정보 관련 리스크 2가지
· 리스크 4. 업무 기밀을 AI에 입력
- 문제; 고객 데이터나 내부 전략, 계약서를 클라우드 AI에 붙여넣으면 회사 기밀이 외부 서버로 전송됩니다.
- 사례; 2023년 삼성전자에서 직원들이 소스 코드와 회의 내용을 입력한 것이 발각돼 사내 AI 사용이 제한됐습니다.
>예방; 기밀과 개인정보는 일반 클라우드 AI에 입력하지 않고, 기업용 AI(ChatGPT Enterprise, Claude for Work 등)는 데이터가 학습에 쓰이지 않도록 설정해 사용합니다.
· 리스크 5. AI로 개인 프로파일링 *1)
- 문제; 채용이나 대출, 마케팅에서 AI로 개인을 분석하고 판단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방; 자동화된 AI 판단이 개인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인간이 검토하는 단계를 반드시 포함합니다.
*1) 프로파일링; 개인의 특성(성향, 신용, 건강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런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정보 주체의 권리(설명 요구, 거부 등)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 한국 상황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권리;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은 2024년 3월 개정으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제37조의2)를 명문화했습니다. AI가 채용·대출 심사처럼 개인에게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결정을 완전히 자동으로 내릴 때, 당사자는 그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사업자라면, AI 자동 판단 과정에 사람의 검토 단계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체적 적용 범위는 사안마다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 사람에 대한 데이터일수록 더 보수적으로 다뤄야 합니다.

▲ 왼쪽은 자물쇠(기밀) 폴더를 AI 얼굴의 구름에 넣자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새어나가는 모습, 오른쪽은 AI 저울로 점수 매겨지는 사람을 인간 검토자가 한 번 더 확인하는 모습; 기밀은 클라우드 AI에 넣지 말고, 사람에 대한 판단엔 사람이 개입하라는 것을 표현
🧑💻 3. 허위·명예훼손 리스크 2가지
· 리스크 6. 할루시네이션; 허위 정보*2)
- 문제; AI가 만든 잘못된 정보를 검증 없이 발행하면 명예훼손이나 허위 정보 유포가 될 수 있습니다.
- 사례; 앞서 언급한 미국 변호사는 AI가 만들어낸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그대로 제출했다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예방; AI가 제공한 수치와 이름, 날짜, 사실관계는 반드시 원출처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2)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자신 있게 생성하는 현상으로, AI 환각이라고도 합니다. 그럴듯한 문장으로 없는 판례, 없는 통계, 없는 인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특히 위험합니다.
· 리스크 7. 실존 인물 관련 AI 생성
- 문제; 실존하는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 발언을 AI로 생성해 쓰면 초상권과 명예훼손, 딥페이크 관련 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명백한 풍자나 패러디가 아니라면, 실존 인물을 AI로 묘사한 콘텐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한국 상황
딥페이크 규제 강화; 한국은 2026년 1월 시행된 AI 기본법으로 생성형 AI 결과물에 `AI로 만들었다`는 표시 의무가 도입됐고, 특히 딥페이크는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성적 딥페이크물은 성폭력처벌법 등으로 이미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실존 인물의 얼굴·목소리를 AI로 만드는 것은 초상권·퍼블리시티권 문제까지 겹치므로, 풍자·패러디가 명백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실존 인물과 사실관계는 항상 한 번 더 검증해야 합니다.
⚠️힘듦주의; 리스크 목록은 명확해 보여도, 막상 우리 업무에서 `어디까지가 안전하고 어디부터 위험한지` 선을 긋는 것은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I 이미지를 광고에 써도 되는가`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의 약관, 상업적 사용 범위, 업종 특성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병원·법률·금융처럼 규제가 촘촘한 업종은 개인정보와 자동화 결정 규정까지 겹쳐, 일반적인 가이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론; 모르면 당하는 영역입니다. 대부분의 AI 법적 분쟁은 악의가 아니라 무지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몰랐다는 것은 법적 면책이 되지 않습니다. 복잡해 보여도, 다음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 AI 법적 리스크, 3원칙
- 01. 저작권; `AI 생성물`은 반드시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책임집니다
- 02. 개인정보; 기밀과 개인정보는 일반 클라우드 AI에 넣지 않습니다
- 03. 허위정보; 상업적으로 쓰기 전, 저작권과 사실관계를 확인합니다
▶ AI 결과물의 최종 책임은 언제나 사람에게 있습니다.
💯 ?? 자주 묻는 질문ㅡ FAQ
Q. 개인이 블로그에 AI로 글·이미지를 쓰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A. 일상적인 개인 사용은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상업적으로 쓰거나(광고·판매), 실존 인물을 묘사하거나, 타인 저작물을 그대로 출력하는 경우엔 리스크가 생깁니다. 개인이라도 `AI 활용` 표시 습관을 들이고, 상업용 이미지는 저작권 친화 서비스를 쓰는 게 안전합니다.
Q. AI가 만든 잘못된 정보로 문제가 생기면, AI 회사 책임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대부분의 AI 서비스 약관은 결과물의 사용 책임을 사용자에게 둡니다. AI가 만든 허위 판례를 제출한 변호사가 징계받은 것처럼, 최종적으로 그 정보를 쓴 사람이 책임집니다. AI는 도구일 뿐, 검증은 사람의 몫입니다.
Q. 회사에서 ChatGPT를 아예 못 쓰게 하는 게 답인가요?
A. 금지보다는 안전하게 쓰는 규칙을 만드는 게 현실적입니다. 기밀·개인정보는 입력 금지, 기업용 플랜(학습 제외 설정)을 사용, AI 결과물은 사람이 검토 후 사용ㅡ 이 세 가지만 사내 규칙으로 정해도 대부분의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Q. 한국에도 AI 관련 법이 있나요?
A. 네. 2026년 1월 22일 `AI 기본법`이 시행됐습니다.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 의무, 딥페이크 표시 의무 등이 포함됩니다. 시행 초기 1년 이상은 과태료 계도기간이지만, 의무 자체는 이미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마치며; AI는 강력한 도구지만, 모르고 쓰면 리스크가 되고 알고 쓰면 무기가 됩니다. 오늘 정리한 7가지는 겁을 주려는 게 아니라, 안심하고 AI를 쓰기 위한 안전벨트입니다. 저작권·개인정보·허위정보 세 축만 기억하고, AI 결과물은 늘 사람이 한 번 더 검토한다. 이것만 지켜도 대부분의 문제는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주제를 더 깊이 보고 싶다면, 내 글을 AI가 학습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나와 EU AI Act, 한국인이 알아야 할 핵심도 함께 읽어보세요. AI 시대의 저작권과 규제를 한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I 아저씨ㅡ AI로 먹고사는 법을 직접 해보고 기록하는 아저씨입니다. AI를 둘러싼 법·규제·이슈를 과장 없이, 실무에 필요한 만큼만 골라 쉽게 풀어드립니다. 'AI 좀 하는 아저씨'에서 AI 활용과 수익화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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