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것만 보지 말고, 내가 고른 정보만 받아보세요. 10분이면 세팅 끝납니다
RSS 리더는 관심 있는 사이트의 새 글을 한곳에 자동으로 모아주는 도구입니다. 뉴스 사이트,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매번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집니다. 무엇보다 알고리즘이 밀어주는 정보가 아니라, 내가 고른 정보만 받게 됩니다.
이 글은 가입부터 정보원 등록, 한국 사이트 RSS 주소 찾는 법, 처음 등록할 정보원 추천, 매일 5분 루틴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룹니다. 컴퓨터를 잘 몰라도 따라 할 수 있게, 클릭할 버튼 이름까지 적었습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고, 대부분 평생 무료로 충분합니다.
아침에 눈뜨면 유튜브를 켭니다.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영상을 봅니다. 점심에 인스타그램을 켭니다. 또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걸 봅니다. 저녁엔 네이버 메인을 봅니다. 하루 종일 정보를 봤는데, 정작 내가 알고 싶었던 건 못 봤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정보들을 내가 고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같은 뉴스를 보는데 왜 누구는 돈을 벌까ㅡ 기회를 먼저 잡는 사람들의 정보 수집 습관에서 다룬 네 번째 습관, `RSS로 정보가 나를 찾아오게 만들기`를 실전편으로 확장한 글입니다. 개념은 그 글에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실제로 어떻게 설치하고 세팅하는지만 다루겠습니다.

▲ 왼쪽엔 얼굴 없는 큰 깔때기-알고리즘-가 무작위 카드를 지친 사람에게 밀어 넣고, 사람은 수동적으로 받기만 함. 오른쪽엔 같은 사람이 작은 다이얼을 들고 앉아 있고, 자기가 고른 몇 갈래 흐름만 세 개의 정리함으로 흘러 들어감; 알고리즘은 밀어 넣고, RSS는 내가 고른다는 대비를 표현
01. RSS? 라디오 주파수로 이해
RSS *1) 는 이름이 어려워 보이지만 개념은 단순합니다. 라디오를 떠올려보세요.
방송국은 정해진 주파수로 방송을 계속 내보냅니다. 우리는 라디오를 사서 듣고 싶은 주파수를 맞춰둡니다. 그러면 그 방송이 자동으로 들립니다. 방송국에 매번 전화해서 `오늘 뭐 나와요?`라고 물을 필요가 없죠.
_____
*1) RSS 알에스에스ㅡ 사이트가 "우리 새 글 올라왔어요"라고 내보내는 신호입니다. 라디오의 주파수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뉴스 사이트, 블로그, 유튜브 채널이 이 신호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안 보일 뿐입니다.
*1-1) RSS 리더 Readerㅡ 그 신호를 받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수신기입니다. 라디오 본체에 해당합니다. 주파수-사이트 주소-를 한 번 등록해두면,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모입니다. 대표적으로 피들리 Feedly와 이나리더Inoreader가 있습니다.
_____
→ RSS는 주파수, RSS 리더는 라디오. 한 번 맞춰두면 알아서 들어옵니다.
02. 왜 굳이 RSS를 써야 하나요?
`그냥 네이버 메인 보면 되는데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습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이유 1. 내가 직접 고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메인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줍니다.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게 그들의 목적이니까요. RSS는 반대입니다. 내가 등록한 곳의 글만 옵니다.
📌 조사 발표
알고리즘에 끌려다니면 벌어지는 일; 2025년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숏폼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평균 약 21분을 연속 시청합니다. 문제는 이 21분의 대부분이 내가 고른 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밀어준 것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21분을 RSS로 쓰면, 내가 고른 정보원 20개의 새 글 제목을 전부 훑고, 필요한 것만 골라 읽는 데 충분합니다. 시간의 양이 아니라 시간의 질이 달라집니다.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2025)
· 이유 2. `놓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정보원의 글이 알고리즘에 밀려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관심 없는 콘텐츠가 계속 뜨기도 하고요. RSS는 등록한 곳의 새 글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가져옵니다. 참고로 피들리는 등록된 사이트를 약 10분 단위로 확인합니다.
· 이유 3. 시간이 줄어듭니다
사이트 10곳을 매일 방문하려면 각각 접속하고, 새 글이 있나 확인하고, 없으면 나옵니다. 하루 20~30분은 우습게 갑니다. RSS 리더는 앱 하나만 열면 10곳의 새 글이 한 화면에 있습니다.
📌 실제 사례
기술 블로그 수백 개를 한 번에; 협업툴 잔디(JANDI)의 기술팀은 국내 기술 블로그 1,000개 이상을 피들리에 등록하고, 새 글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사내 메신저에 알림이 오도록 만들었습니다. 개별 블로그를 하나씩 방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RSS로는 가능합니다.
물론 개인이 1,000개를 볼 일은 없습니다. 이 사례가 말해주는 건 `정보원이 늘어나도 드는 시간은 거의 안 늘어난다`는 RSS의 본질입니다.
(※출처; 잔디 기술 블로그)
→ 정보원을 10개 늘려도, 확인하는 시간은 5분 그대로입니다. 이게 자동화입니다.
03. 피들리 vs 이나리더; 어떤 것?
RSS 리더는 수십 개가 있지만, 초보자가 고민할 건 둘뿐입니다. 피들리 Feedly와 이나리더 Inoreader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피들리 | 이나리더 |
| 무료등록 개수 | 100개 | 150개 |
| 무료폴더 개수 | 3개 | 넉넉 |
| 무료검색 기능 | 없음 | 있음 |
| 뉴스레터 받기 | 유료 | 20개 |
| RSS❌ 감시 | 불가 | 가능 |
| 화면 | 잡지처럼 깔끔 | 정보 밀도 높음 |
| 광고 | 없음 | 무료 플랜 있음 |
| 이런분께 추천 | 처음, 깔끔 화면 | 많은 기능 선호 |
🔍 무료 플랜
2026년 한 분석에 따르면 RSS 사용자의 60% 이상이 정보원 100개를 넘기지 않습니다. 처음엔 5~10개로 시작하니, 무료 플랜으로 몇 년은 씁니다.
실제로 피들리 무료는 100개 소스, 폴더 3개, 이나리더 무료는 150개 구독, 뉴스레터 20개, 검색 가능입니다. 유료를 고민할 시점은 정보원이 100개를 넘어갈 때이고, 그때쯤이면 이미 RSS 없이 못 사는 상태일 겁니다. 요금제와 제한은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는 피들리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화면이 단순해서 처음 배우기 쉽고, 전 세계 RSS 리더 사용자의 대부분이 쓰기 때문에 검색하면 자료도 많습니다. 이나리더도 흐름은 거의 같으니, 이 글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 처음이면 피들리, 나중에 부족하면 그때 이나리더로 옮기면 됩니다. 정보원 목록 통째로 이사 가능.
04. 설치와 세팅ㅡ 딱 10분입니다
이제 실제로 해봅시다. 컴퓨터에서 하면 편하지만, 휴대폰으로도 됩니다.
1. 피들리 가입 (2분)
인터넷 주소창에 feedly.com 을 입력합니다. 첫 화면 가운데 또는 오른쪽 위에 있는 GET STARTED FOR FREE 버튼을 누릅니다.
2. 로그인 선택 (1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Continue with Google 을 누르고 평소 쓰는 지메일 계정을 선택하면 끝입니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Continue with feedly 를 눌러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가입합니다.
3. 앱설치 (선택, 2분)
앱스토어(아이폰)나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Feedly 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위에서 만든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컴퓨터에서 등록한 정보원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출퇴근길에 보기 좋습니다.
4. 폴더 만들기 (1분)
피들리는 폴더를 컬렉션 Collection 이라고 부릅니다. 왼쪽 메뉴의 + 버튼을 누르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무료는 3개까지니 이렇게 나누길 권합니다.
· 추천 폴더 3개
① AI·기술; 내 분야의 기술 흐름
② 마케팅·콘텐츠; 실무에 바로 쓰는 정보
③ 경제·정책; 큰 흐름과 제도 변화
왜 세 개로 나눌까요? 정보 수집 습관 글의 `본론6. 기회는 정보의 연결에서 나온다` 때문입니다. 한 분야만 보면 정보, 두세 분야를 겹쳐 보면 기회가 됩니다.
5. 정보원 등록 (5분)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방법이 세 가지 있는데, 상황에 맞게 쓰면 됩니다.
· 방법1. 이름으로 검색하기
화면 위쪽 검색창(Search)에 사이트 이름을 그대로 칩니다.
예시; 검색창에 `플래텀` 입력 → 목록에 뜨면 클릭 → FOLLOW 버튼 → 폴더 선택
예시; 검색창에 `TechCrunch` 입력 → 같은 방식
예시; 검색창에 `AI` 같은 주제어만 넣으면, 피들리가 관련 매체를 추천해줍니다
· 방법2. 사이트 주소를 입력
검색으로 안 잡히는 국내 사이트에 씁니다. 검색창에 사이트 주소를 그대로 붙여넣습니다.
예시; ajussiai.tistory.com → 피들리가 알아서 RSS를 찾아냅니다
예시; 그래도 안 되면, 아래 `한국 사이트 RSS 주소 찾기` 를 참고해 정확한 주소를 넣습니다
· 방법3. 크롬 확장 프로그램
크롬 웹스토어에서 Follow Feed | Feedly 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이후 마음에 드는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주소창 옆 피들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그 사이트의 RSS를 자동으로 찾아 클릭 한 번으로 등록됩니다. 정보원을 늘려갈 때 가장 편합니다.
📌 알고 가자
많은 분이 모르시는데, 피들리는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레딧 피드, 구글 뉴스 알림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페이지 주소를 검색창에 그대로 붙여넣으면 됩니다.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고른 유튜브 채널의 새 영상만 챙겨 보고 싶다면, 이 방법이 답입니다. 유튜브 앱을 열면 결국 다른 영상을 보게 되니까요.
6. 첫 화면 인지 (1분)
· 알아둘 버튼
- All; 등록한 모든 정보원의 새 글이 한 번에 보입니다
- 폴더 이름; 그 폴더의 글만 봅니다
- Save; 나중에 읽을 글을 저장합니다 (북마크)
- Mark as read; 읽음 처리. 전체 읽음 처리도 여기서 합니다
05. 한국 사이트 `RSS 주소` 찾기
피들리 검색으로 안 잡히는 국내 사이트가 꽤 많습니다. 이럴 때 주소 규칙만 알면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규칙대로 주소를 만들어 검색창에 붙여넣으면 됩니다.
· [네이버 블로그; rss.naver.com/아이디.xml]
예; 아이디가 example이면 rss.naver.com/example.xml
· 티스토리; 블로그주소/rss
예; ajussiai.tistory.com/rss
· 브런치; brunch.co.kr/rss/@아이디
예; 아이디가 abc면 brunch.co.kr/rss/@abc
· 워드프레스; 사이트주소/feed
예; example.com/feed
· 워드프레스 특정 카테고리; 사이트주소/category/이름/feed
예; example.com/category/ai/feed
· 유튜브 채널; 채널 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검색창에 붙여넣기
A. 규칙을 몰라도 찾는 방법
1. 사이트 맨 아래를 보세요. 블로그나 웹사이트 하단-푸터-에 작은 RSS 아이콘-주황색 부채꼴 모양-이 있으면, 그걸 클릭해 나오는 주소가 RSS 주소입니다.
2. 주소 뒤에 하나씩 붙여보세요. /rss, /feed, /rss.xml, /feed.xml 순서로 시도하면 대부분 걸립니다. 이상한 글자가 잔뜩 나오는 화면이 뜨면 성공입니다. 그게 RSS 신호입니다.
B. RSS 제공 안하는 사이트
요즘은 RSS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나리더(Inoreader)를 쓰면 됩니다. 이나리더는 RSS가 없는 페이지도 감시해서 내용이 바뀌면 알려주는 기능을 무료 플랜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채용 공지나 공지사항 페이지를 감시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 왼쪽부터 3단계; ①검색창에 사이트 이름을 치는 손, ②결과가 뜨고 큰 FOLLOW 버튼을 누름, ③그 사이트의 글들이 작은 종이가 되어 세 개의 폴더함 중 하나로 흘러 들어감 — 검색 → 팔로우 → 자동으로 모임의 3단계를 표현.
06. 처음 등록할 정보원; 무엇을 넣나?
세팅은 끝났는데 뭘 넣을지 막막합니다. 원칙부터 말씀드리면 `두세 분야를 겹치게 담는 것`입니다. 한 분야만 파면 정보에 그치지만, 분야가 겹치면 연결이 생기고 그게 기회가 됩니다.
· 기본형; 어떤 일을 하든 이 조합으로 시작
① AI·기술 폴더
- 국내 스타트업·테크 매체; 플래텀, 아웃스탠딩, 바이라인네트워크 등
- 해외 기술 매체; TechCrunch, The Verge
- AI 기업 공식 블로그; Anthropic, OpenAI, 구글 AI 블로그
- 관심 있는 유튜브 채널 1~2개
② 마케팅·콘텐츠 폴더
- 국내 마케팅·리서치; 오픈서베이, 메조미디어, 나스미디어 리포트
- 해외 SEO·콘텐츠 블로그; Ahrefs, Semrush, Backlinko
- 내 분야 블로그 2~3개; 경쟁자든 동료든
③ 경제·정책 폴더
- 경제 일간지 RSS; 내가 신뢰하는 곳 1~2개
- 정부 부처 보도자료;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내 업종 협회·기관 공지
- 통계청, 한국은행 발표
→ 처음부터 30개씩 넣지 마세요. 5~10개로 시작해 2주 써보고, 안 읽는 건 지우고 새로 채우는 게 훨씬 낫습니다.
· 업종별 대입 예시ㅡ 이렇게 바꿔 쓰세요
위 기본형을 자기 일에 맞게 바꾸면 됩니다. 실제 대입 예시를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예시 1 · 병원 원장님
폴더 ① 의료 정책;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대한의사협회 공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폴더 ② 병원 홍보; 의료광고 심의기구 공지, 병원 마케팅 블로그, 경쟁 병원 블로그
폴더 ③ 환자 관심; 건강 관련 매체, 우리 진료과목 관련 유튜브 채널
왜 이렇게 짤까요?
정책(제도 변화) × 마케팅(경쟁 현황) × 환자 관심사(수요)가 겹치는 지점에서 `지금 우리 병원이 써야 할 콘텐츠 주제`가 나옵니다.
📌 예시 2 · 식당 사장님
폴더 ① 외식 동향; 식품외식경제 매체, 농림축산식품부 외식 트렌드 발표, 푸드 유튜버 채널
폴더 ② 로컬 상권; 우리 지역 커뮤니티, 지자체 소상공인 공지, 상권 분석 리포트
폴더 ③ 지원·정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이 조합의 힘은 지원금 정보를 남들보다 먼저 본다는 데 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공고 후 며칠 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RSS로 받으면 놓치지 않습니다.
📌 예시 3 · 블로그 준비
폴더 ① AI 도구; Anthropic·OpenAI 공식 블로그, AI 도구 리뷰 매체
폴더 ② 검색·SEO; 구글 검색 센터 블로그,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공지, Ahrefs 블로그
폴더 ③ 수익 사례; 블로그 수익화 다루는 블로그·유튜브, 애드센스 공식 블로그
여기서 구글 검색 센터 블로그는 특히 중요합니다. 알고리즘 변경을 공식 발표하는 곳이라, 이걸 RSS로 받으면 남들이 `왜 갑자기 트래픽이 떨어졌지?` 할 때 이유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주의할 점
정보원의 질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자극적인 제목만 다는 매체, 광고성 콘텐츠가 대부분인 블로그를 넣으면 RSS도 결국 쓰레기통이 됩니다.
1차 출처-정부 기관, 기업 공식 블로그, 연구소, 학술지-를 우선 담고, 그다음에 해설 매체를 담으세요. 그리고 AI가 알려준 통계나 정보는 반드시 원출처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07. 매일 5분 루틴ㅡ 이렇게 씁니다
도구를 깔았어도 안 쓰면 소용없습니다. 정보 수집 습관 글에서 다룬 하루 20분 루틴 중 첫 5분이 바로 이 단계입니다.
1. 앱을 열고 제목만 훑음 (3분)
본문을 읽지 마세요. 제목만 쭉 내려보며 반복되는 키워드를 체크합니다. "AI 규제"가 오늘 세 군데서 나왔다면, 그건 흐름입니다.
2. 읽을 것만 저장합니다 (1분)
지금 읽을 게 아니면 Save만 누르고 넘어갑니다. 나중에 시간 날 때 저장함에서 봅니다.
3. 나머지 전체읽음 처리 (10초)
Mark all as read를 누릅니다. 죄책감 갖지 마세요. RSS는 이메일이 아닙니다.
4. `저장한 글`을 AI에게. (선택)
저장한 기사 3~4개를 복사해 AI에게 정리를 시킵니다. 아래 프롬프트를 쓰세요.
[복사해서 쓰세요]ㅡ 오늘 모은 정보를 기회로 바꾸는 질문
🗣 prompt;
아래는 오늘 내가 읽은 기사 제목과 요약입니다.
[기사 1]; (제목과 핵심 내용)
[기사 2]; (제목과 핵심 내용)
[기사 3]; (제목과 핵심 내용)
다음 세 가지를 표로 정리해 주세요.
1. 이 기사들에서 반복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2. 이 변화로 이득을 보는 쪽과 손해를 보는 쪽은 누구인가
3. 내 상황(예; 블로그 운영자, 병원 원장)에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작은 행동 3가지
단,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쓰지 말고, 불확실한 부분은 `확인 필요` 라고 표시해 주세요.
→ RSS로 모으고, AI로 정리하고, 사람이 판단합니다. 이 순서를 지키세요.
08. 실전 팁 5가지ㅡ 그만두지 않기
1. 읽지 않은 개수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안 읽은 게 300개여도 괜찮습니다. 전체 읽음 처리하고 오늘 것만 보면 됩니다. RSS는 받은 편지함이 아니라 신문 가판대입니다. 어제 신문을 다 읽어야 오늘 신문을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2. 알림을 끄세요. 새 글 알림이 오면 결국 알고리즘에 끌려다니는 것과 같아집니다.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열어서 봐야 주도권이 유지됩니다.
3. 월 1회 다이어트. 한 달에 한 번, 최근 한 번도 안 읽은 정보원은 과감히 삭제합니다. 정보원도 관리하지 않으면 짐이 됩니다.
4. 제목만 봐도 괜찮습니다. 모든 글을 읽을 필요 없습니다. 제목만 훑어도 `요즘 이 얘기가 자주 나오네`라는 감각이 생깁니다. 그 감각이 목적입니다.
5. 2주는 버티세요. 처음엔 낯설고 귀찮습니다. 하지만 2주쯤 되면 `아침에 이거 안 보면 뭔가 빠진 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그때부터가 진짜입니다.
▲ 한 사람이 여러 작은 상자-정보원-가 놓인 선반 앞에 서 있음. 밝은 상자는 남기고, 먼지 앉아 흐릿해진 상자들은 꺼내서 작은 통에 버림. 남은 상자는 수가 적지만 더 밝게 빛남; 정보원도 매달 솎아내야 하고, 적지만 좋은 것이 낫다를 표현
⚠️힘듦주의; 설치는 10분이면 끝납니다.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우리 업종에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원이 어디인가`를 아는 것은 경험의 영역입니다. 잘못 고르면 쓰레기만 쌓이고, 너무 많이 넣으면 또 다른 정보 홍수가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은 3일 쓰고 앱을 지웁니다. 도구가 나빠서가 아니라, 무엇을 담을지 몰라서입니다.
게다가 정보를 모으는 것과 그걸 콘텐츠로, 다시 매출로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병원, 법률 사무소, 카페, 서비스업ㅡ 업종마다 봐야 할 정보원과 잡아야 할 키워드가 완전히 다릅니다.
💯 ?? 자주 묻는 질문ㅡ FAQ
Q. 정말 무료로 쓸 수 있나요? 나중에 돈 내라고 하지 않나요?
A. 피들리 무료 플랜은 체험판이 아니라 영구 무료입니다. 정보원 100개, 폴더 3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이나리더는 150개까지 무료고요. 앞서 봤듯 RSS 사용자의 60% 이상이 100개를 안 넘깁니다. 유료가 필요해지는 시점은 한참 뒤이고, 그때는 이미 값어치를 충분히 느끼고 계실 겁니다.
Q. 컴퓨터를 잘 못하는데 할 수 있을까요?
A.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동작은 ①검색창에 이름 치기 ②FOLLOW 버튼 누르기 ③폴더 고르기 세 가지뿐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어려운 건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팔로우할지 정하는 것입니다.
Q. 네이버 블로그도 등록되나요?
A. 됩니다. 주소 규칙은 rss.naver.com/아이디.xml 입니다. 다만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는 외부 AI 크롤러 (ChatGPT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AI 검색에는 잘 인용되지 않습니다. 이건 RSS 등록과는 별개 문제이고, 자세한 내용은 AI가 검색을 삼키고 있습니다 — SEO 다음은 GEO에서 다뤘습니다.
Q. 안 읽은 글이 계속 쌓이는데 어떡하죠?
A. 전체 읽음(Mark all as read) 버튼을 누르세요. 진심입니다. RSS는 이메일이 아니라 신문 가판대입니다. 어제 신문을 안 읽었다고 오늘 신문을 못 보는 게 아니듯, 쌓인 글은 그냥 흘려보내면 됩니다. 그래도 부담스러우면 정보원을 줄이세요. 20개가 부담이면 10개로 줄이면 됩니다.
Q. 뉴스레터 구독이랑 뭐가 다른가요?
A. 목적은 비슷하지만 이메일함이 뒤섞이지 않는다는 게 큰 차이입니다. 뉴스레터를 많이 구독하면 업무 메일과 섞여 정작 중요한 메일을 놓칩니다. RSS는 별도 공간에 쌓이죠. 참고로 이나리더는 무료로 뉴스레터 20개를 RSS처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둘을 한곳에 모으고 싶다면 이나리더가 낫습니다.
Q. 유튜브 채널을 등록하면 영상을 앱 안에서 보나요?
A. 새 영상이 올라온 걸 알려주고, 클릭하면 유튜브로 넘어갑니다. 핵심은 `유튜브 앱을 열지 않고도 내가 고른 채널의 새 영상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앱을 열면 결국 추천 영상에 붙잡히게 되니까요.
마치며; 정보를 찾아다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정보가 나를 찾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두면 알고리즘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합니다. 알고리즘은 내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오래 머물 것을 보여주니까요.
RSS는 그 주도권을 되찾는 가장 단순한 도구입니다. 오늘 10분만 투자해 feedly.com 에 들어가 정보원 다섯 개만 등록해보세요. 2주 뒤에는 `요즘 이 얘기가 자주 나오네`라는 감각이 생길 겁니다. 그 감각이 바로 같은 뉴스를 보는데 왜 누구는 돈을 벌까]에서 말한 흐름을 읽는 눈입니다.
AI 아저씨ㅡ AI로 먹고사는 법을 직접 해보고 기록하는 아저씨입니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라, 무엇을 담을지가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AI 좀 하는 아저씨'에서 AI 활용과 수익화를 함께 나눕니다.
'AI로 블로그와 콘텐츠 마케팅, 채널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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